본문 바로가기

2022 베트남여행

(13)
호이안 다낭으로 남쪽으로 30킬로..자동차로 45분 버스로 1시간 쯤 걸린다. 호이안 올드타운 보러 가는 것인데 올드타운 내 자동차와 오토바이 출입이 금지되어 걷기 좋다. 숙소도 다낭보디 약간 더 싼 듯하고 으리으리한 건물 준공은 막아놨는지 홈스테이형의 숙소가 많다. 신기하게도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낭에선 서양 여행객을 가끔 보는데 호이안은 서양여행자가 한국인보다 더 많아 보인다. 한국인들은 폼잡으며 사진찍기(아오자이까지 차려입고) 검색 맛집 들러 역시 사진 찍고 시식하고, 단체 패키지 팀은 자전거 릭샤타고 밤되면 소원배 타며 사진찍는 코스를 밟는다. 호이안은 밤에 등에 불을 켜고 야시장이 운영되어야 본모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인물 사진은 낮에 찍어야 잘 나오고 풍경 사진은 밤에 찍어야 잘 ..
다낭 마음에 든 곳들 보통 난 여행가서 맛집은 잘 안다닌다. 줄 서는 것이 싫고 아무래도 유명한 집은 그만큼 비싸거나 불친절 할 거 같은 선입견이 있어서다. 하지만 날씨가 덥다보니 걸어다니기는 싫고 마침 여행 비수기인지라 유명한 곳도 웨이팅 없이 차분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그 중에 마음에 들어 다음에 또 와야겠다 싶은 곳들을 소개한다. 1. 오징어쌀국수 쌀국수에 오징어라... 괜찮나 싶었지만 그냥 해물쌀국수라 생각하면 된다. 위치가 핑크성당 근처라 찾아가기 편하다. 인도 위에까지 테이블 내 놓은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냥 현지 맛집이다. 나 갔을 때도 거의 만석이었는데 나만 한국인이었다. 내가 본 후기에는 스페셜쌀국수(오징어, 새우, 고기경단 다 들어가 있음)를 시키라고 되어 있었지만 다음에 갈 땐 그냥 고기 경단은 ..
다낭 약국 베트남에선 약사를 즈억시라고 하고 약국을 냐투억이라고 하는 거 같다. 시내에서 접한 약국은 두군데. 약국은 여기 저기 많다. 베트남은 아직 의약분업이 시작되지 않은 곳이라 약국에서 전문약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혹시 스티바에이나 멜라토닌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약국에 들어갔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품목은 해피드럭, 비판텐 밤, 스트렙실 정도?) 인테리어 분위기상 프랜차이즈 약국 인 듯 하다. 약사만 두 명이 일하는 듯 했는데 마침 두 명 다 약국 밖에 작은 상을 펴놓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왜 약국 안에서 식사를 안하고 굳이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는 것일까? 문화 차이인가... 여기 약사들도 식사 시간 따로 보장되지 않고 손님 오면 밥먹다 일어나는 건 똑같은 팔자인가 보다. 실내는 편의점 분위..
다낭 도착 다낭은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에 이어 베트남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100만명이 좀 넘게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수원이나 을산 정도 크기? 베트남 전체인구가 9천만인데 4대 도시가 100만명 규모인걸 보면 아직 인구의 도시 거주 비중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도시 부동산 가격 많이 올라갈 듯) 이런 인구 100만명의 도시에 한창 때는 한국인 관광객이 매일 5천명씩 들어왔다고 한다. 짧게 잡아도 3박4일은 있다가니 상주 한국인 관광객이 2만명 정도? 이런 관광객이 주로 한시장 미케비치 호이안 등에만 돌아다니니 어딜가나 한국인이 많아 보이고 당연히 경기도 다낭시 소리가 나올 법 하다. (+현지 교민 및 여행업 종사자) 다낭 장점 중 하나가 공항이 도심에서 가깝다. 늦은 밤 도착이라 그..
베트남 여행 준비 베트남 여행은 이번이 두번 째다. 하지만 첫 여행이 2004년도 였고 배낭 여행자로서 내가 처음 발을 디딘 곳... 서투르고 모르는 것이 많을 때였다. 18년이나 지난 지금 베트남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그리고 난 또 얼마나 변한 것일까? 베트남이 거울이 되어 내 모습을 반영해 주길 기대해 본다. 베트남 여행 준비를 간단히 하며 살펴 보았다. 여행난이도는 비교적 쉬워 보였다. 관광자원 괜찮은 편이다. 나라가 남북으로 길고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도 있어 다양한 자연경관과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다. 1차 여행 때 하노이, 하룽베이, 후에, 호치민시를 봤고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 캄보디아로 넘어갔으니 이번엔 경기도 다낭시(?)라고도 불리는 다낭과 나짱, 달랏을 둘러볼 예정이다. 교통을 비롯한 여행인프라 아직 한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