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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에서 달랏 오는 길 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일반적인 방법은 여행자용 VIP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인원이 된다면 차 하나 전세 내서 가면 되고 그러면 원하는 시간에 좀 더 빨리 달랏에 닿을 수도 있다. (KLOOK어플 이용) VIP버스 예약은 역시 VEXERA 어플을 이용하면 되고 가격은 22만동이다. (일부 호텔 리셉션에서도 예약을 해 주는 듯 하다. 그러면 호텔 앞까지 자동으로 픽업을 온다) 픽업 장소를 정할 수 있고 달랏에 예약한 숙소 주소를 기사에게 알려주면 기사가 호텔 앞에 내려준다. 다만 버스 예약 후 픽업 장소를 정할 때 버스회사와 통화를 하여 확실한 장소와 시간을 정해야 하는데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버스회사가 사무직 여직원 뽑는데 월급 더 주고 영어나 한국어가 유창한 사람을 뽑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트랑, 다낭.. 어디를 갈 것인가 고민된다면 베트남 기본 무비자 체류 기간이 15일이고 e VISA를 받는 다면 한 달이나 세 달을 체류 할 수 있다. 체류 기간이 충분하다면 가고 싶은 곳 다 가면 되겠지만 3박4일 정도의 짧은 일정만 허용 된다면 나짱과 다낭 중 어디로 가야할까? 물론 하노이나 호치민을 방문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호텔서 휴식하며 맛난 거 먹고 하노이에선 하룽베이, 호치민에선 푸꾸옥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좋다. 다낭과 나트랑은 해변을 낀 두 도시를 단순 비교하는 것이다. 1. 볼거리 다낭이 낫다. 바나힐, 호이안, 후에, 오행산이 행동 반경안에 들어온다. 2. 먹거리 둘 다 맛집은 충분히 있다. 뭘 먹기 위해 꼭 어느 도시를 갈 정도는 아니다. 3. 해변 미케비치보다 나트랑 해변이 좋다. 하지만 다낭에선 안방비치를 금방 갈..
안방비치 안방비치.. 이름 부터가 뭔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한국인들은 자동적으로 건넛방 비치도 있나?를 떠올릴 듯. 이번 여행에서 해변은 미케비치, 안방비치, 나짱해변을 보았는데 그 중 안방비치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해변 다운 해변이다. 4시간을 있을 계획으로 가면서 너무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4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안방비치가 해변 다운 느낌을 주는 이유는 무엇보다 도시에 있지 않아 주위에 호텔 같은 커다란 건물이 경관을 해치지 않아서 인 거 같다. 미케비치나 나짱비치는 해변에 접근하기 위해 찻길을 건너야 한다. 나짱 비치는 거기다 한 술 더 떠 많은 부분들이 배경 호텔의 전용 비치로 되어 있어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해변에게 자유를!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해변은 서양 여행객으로만 넘쳐나고 한국인 관..
배트남의 색 문화권이란게 존재하고 고유한 문화와 외래 문화가 섞여 각 나라는 특유의 분위기를 갖게 된다. 베트남은 동남아 문화에 중국 문화가 오랜 기간 영향을 미쳤고 대항해 시대 프랑스에 먹혔다가 어찌저찌 흘러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공산주의가 베트남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체면을 중시하는 모습은 중국 유교권의 문화로 여겨지고 어딘가 웃지 않고 시키는 일만 하려는 건 공산주의 영향인거 같고 대낮에도 일은 안하고 길거리 카페에 앉아 잡담이나 하고 있는 모습들 보면 동남아 스럽고.. 또 한가지 특이한 건 종교적인 특색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카톨릭은 분명 아니고 불교 스님도 보기 힘들고 조상님을 열심히 섬기는 거 같지도 않다. 사람들 대화하고 행동하는 거 보면 뭔가 심드렁하다. 한국인들..
다낭에서 나짱 가기 15일 일정을 짤 때 어디 어디를 가냐도 중요했지만 이동 수단도 매우 중요했다. 다낭 인아웃으로 항공권을 구했기에 다낭(호이안) - 나짱 - 달랏- 다낭으로 일정을 세웠는데 다낭과 달랏,나짱이 제법 거리가 되어 이동 수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비행기가 제일 만만한데 수화물이며 가격이며 공항 이동이며 좀 귀찮아 보였고 내가 제일 선호하는 기차는 위생적인 문제와 4인실을 누구와 쓰게 될지가 은근히 신경 쓰였다. 그러다 발견한 VIP 침대버스. 보통 침대버스가 3열 2층 형태인데 VIP침대 버스는 단 2열이다. 그래서 좌우가 넓어 훨씬 쾌적~ 출발 시간도 저녁 출발 다음날 아침 도착으로 딱 좋다. 예약도 VEXERA 어플로 결제까지 싹 이루어져서 아주 편리.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 이동 수단도 역시 장단점이 ..
호이안 다낭으로 남쪽으로 30킬로..자동차로 45분 버스로 1시간 쯤 걸린다. 호이안 올드타운 보러 가는 것인데 올드타운 내 자동차와 오토바이 출입이 금지되어 걷기 좋다. 숙소도 다낭보디 약간 더 싼 듯하고 으리으리한 건물 준공은 막아놨는지 홈스테이형의 숙소가 많다. 신기하게도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낭에선 서양 여행객을 가끔 보는데 호이안은 서양여행자가 한국인보다 더 많아 보인다. 한국인들은 폼잡으며 사진찍기(아오자이까지 차려입고) 검색 맛집 들러 역시 사진 찍고 시식하고, 단체 패키지 팀은 자전거 릭샤타고 밤되면 소원배 타며 사진찍는 코스를 밟는다. 호이안은 밤에 등에 불을 켜고 야시장이 운영되어야 본모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인물 사진은 낮에 찍어야 잘 나오고 풍경 사진은 밤에 찍어야 잘 ..
다낭 마음에 든 곳들 보통 난 여행가서 맛집은 잘 안다닌다. 줄 서는 것이 싫고 아무래도 유명한 집은 그만큼 비싸거나 불친절 할 거 같은 선입견이 있어서다. 하지만 날씨가 덥다보니 걸어다니기는 싫고 마침 여행 비수기인지라 유명한 곳도 웨이팅 없이 차분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그 중에 마음에 들어 다음에 또 와야겠다 싶은 곳들을 소개한다. 1. 오징어쌀국수 쌀국수에 오징어라... 괜찮나 싶었지만 그냥 해물쌀국수라 생각하면 된다. 위치가 핑크성당 근처라 찾아가기 편하다. 인도 위에까지 테이블 내 놓은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냥 현지 맛집이다. 나 갔을 때도 거의 만석이었는데 나만 한국인이었다. 내가 본 후기에는 스페셜쌀국수(오징어, 새우, 고기경단 다 들어가 있음)를 시키라고 되어 있었지만 다음에 갈 땐 그냥 고기 경단은 ..
다낭 약국 베트남에선 약사를 즈억시라고 하고 약국을 냐투억이라고 하는 거 같다. 시내에서 접한 약국은 두군데. 약국은 여기 저기 많다. 베트남은 아직 의약분업이 시작되지 않은 곳이라 약국에서 전문약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혹시 스티바에이나 멜라토닌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약국에 들어갔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품목은 해피드럭, 비판텐 밤, 스트렙실 정도?) 인테리어 분위기상 프랜차이즈 약국 인 듯 하다. 약사만 두 명이 일하는 듯 했는데 마침 두 명 다 약국 밖에 작은 상을 펴놓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왜 약국 안에서 식사를 안하고 굳이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는 것일까? 문화 차이인가... 여기 약사들도 식사 시간 따로 보장되지 않고 손님 오면 밥먹다 일어나는 건 똑같은 팔자인가 보다. 실내는 편의점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