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마 2022. 11. 16. 09:55

다낭으로 남쪽으로 30킬로..자동차로 45분 버스로 1시간 쯤 걸린다.
호이안 올드타운 보러 가는 것인데 올드타운 내 자동차와 오토바이 출입이 금지되어 걷기 좋다.
숙소도 다낭보디 약간 더 싼 듯하고 으리으리한 건물 준공은 막아놨는지 홈스테이형의 숙소가 많다.
신기하게도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낭에선 서양 여행객을 가끔 보는데 호이안은 서양여행자가 한국인보다 더 많아 보인다.

낮엔 너무 더워 사람도 별로 없다


한국인들은 폼잡으며 사진찍기(아오자이까지 차려입고) 검색 맛집 들러 역시 사진 찍고 시식하고, 단체 패키지 팀은 자전거 릭샤타고 밤되면 소원배 타며 사진찍는 코스를 밟는다.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 32명을 줄 세워 태우고 곧 출발할 자전거 릭샤의 위용!


호이안은 밤에 등에 불을 켜고 야시장이 운영되어야 본모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소원배 타는 건 1인당 10만동이다
오빠 마사지 30분 5천원 에어컨 빵빵이란 소리를 계속 들으며 걸었다. 인생네컷이 배트남까지 진출???


인물 사진은 낮에 찍어야 잘 나오고 풍경 사진은 밤에 찍어야 잘 나온다.
맛집은 미스리와 윤식당을 갔는데 둘 다 휼룡했다.
미스리는 사람이 많고 가격이 약간 높지만 제 값은 하는 듯 하다. 게살볶음밥 완탕 모닝글로리가 추천매뉴. 베트남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에 정착한 중국인 음식이라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윤식당은 서비스 가격 친절도 맛 등에서 흠 잡을 때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사장님이 상주하며 서비스를 챙기셨고 일일이 테이블을 도시며 인사를 하고 된장찌게를 먹었는데 반찬이며 맛이 한국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다.


추가...
마지막 식사룰 포슈아에서 했는데(구글에 그냥 포슈아로 검색 됨) 여기도 꽤 괜찮다. 윤식당이 한식당 미스리가 중국음식 쪽이라면 여긴 베트남 색이 강하다. 소고기칼국수, 모닝글로리 조합이 남자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이었는데 10만동. 에어컨은 없지만 깔끔하고 식당이 조금 작은 것이 단점. 성수기 밥시간엔 빈자리 없을 듯. 가격까지 착해 다음 번 재방문 의사 200프로.


10만동.. 5천5백원. 여럿이 왔으면 이거저거 다 시켜 맛보기 좋았을 텐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