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바섬
하노이에서 곧장 깟바로 이동할 때에는 깟바익스프레스, 굿모닝깟바,Daiich travel 이 셋중의 하나를 이용하면 된다. 깟바악스프레스와 daiich travel은 Vexere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어느 회사를 이용하던 버스타고 하이퐁 선착장으로 이동, 스피드보트 탑승, 깟바섬 내린 후 다시 버스타고 깟바타운으로 이동하는 단계를 거치고 걸리는 시간은 다들 비슷하다. 3시간? 3시간 반? 깟바섬에선 예약한 호텔 앞에 내려준다. 그러니 첫날 정도는 숙소를 예약하고 숙소가 마음에 들면 리셉션에 이야기해서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숙소로 옮기거나 하면 된다.
깟바섬에서 할일은 해변에서 시간 보내기 오토바이 빌려서 캐논포트 올라가보기, 호스피탈케이브 가보기, 국립공원 가운데 있는 전망대 오르기, 섬을 종단해서 끝까지 가보기, 하롱란허베이 투어 하기 등이다.
해변은 1 2 3 이 있는데 3번은 퍼블릭 느낌이고 1번과 2번은 플라밍고리조트에서 전세 낸 느낌이다. 리조트 숙박객 아니면 비치베드 사용료가 비싸다. 해변이 크게 아름답거나 물이 맑거나 한 느낌은 아니다. 파도도 세다. 하지만 경치가 예쁘다.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이 아주 보기 좋다.
깟바섬은 하루에 10만동 정도로 오토바이 렌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주 효율이 좋다. 아침에 출발하여 호스피탈케이브, 국립공원전망대, 섬 북쪽 끝 찍고 돌아와 캐논포트 올라가는 것을 하루에 하면 좋다.
하롱란허베이 투어는 아침 8시부터 오후 서너시까지 하는 투어에 28불 정도 내고 참여하거나 18불? 정도 내고 반나절만 참여하거나 선택권이 있는데 원숭이섬과 수상마을 방문 여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원숭이섬은 정말 별로였다. 아니면 작은 배 협상을 통해 직접 돌아볼 수 있는데 가격이나 품질이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처음 부르는 가격은 눈탱이가 틀림없다.
깟바섬은 제법 크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깟바 타운은 작은 편이다. 해변과 그 옆 작은 호수를 끼고 식당과 음식점, 여행사 마사지샾 들이 들어서 있는데 관광객 수에 비해 너무 많이 개업을 해놓은 느낌이다.
오토바이를 렌트한다면 숙소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오토바이 몰기에 길이 험하거나 교통이 복잡하지 않다.
난 3박을 했다. 아침 8시에 하노이에서 버스탑승 12시 정도에 깟바도착. 호텔 체크인하고 점심 먹고 해변들 가보고 캐논 포트 올라가보고 둘쨋날 하롱란허베이투어, 셋쨋날 다시 오토바이 렌트하여 섬 이곳저곳 구경. 넷쨋날은 비와서 오전 공치고 그냥 하이퐁으로 나왔다.
깟바섬은 한 번 가볼만은 하지만 오래 머물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할 게 없다. 리조트에 숙소잡고 늘어져 있는 거 아니면 관광은 이삼일이면 끝.
식당은 yummy가면 되고 저녁엔 Oasis bar가면 되고 한식당은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KOREA FOOD라는 곳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