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트남여행

베트남 여행 준비

헬마 2022. 11. 7. 12:27

베트남 여행은 이번이 두번 째다. 하지만 첫 여행이 2004년도 였고 배낭 여행자로서 내가 처음 발을 디딘 곳... 서투르고 모르는 것이 많을 때였다. 18년이나 지난 지금 베트남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그리고 난 또 얼마나 변한 것일까? 베트남이 거울이 되어 내 모습을 반영해 주길 기대해 본다.

베트남 여행 준비를 간단히 하며 살펴 보았다.

여행난이도는 비교적 쉬워 보였다.

관광자원
괜찮은 편이다. 나라가 남북으로 길고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도 있어 다양한 자연경관과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다. 1차 여행 때 하노이, 하룽베이, 후에, 호치민시를 봤고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 캄보디아로 넘어갔으니 이번엔 경기도 다낭시(?)라고도 불리는 다낭과 나짱, 달랏을 둘러볼 예정이다.

교통을 비롯한 여행인프라
아직 한창 경제개발 중이라 철도나 도로가 효율적이지 못한 느낌이다. 이렇게 나라가 남북으로 길면 당연히 남북을 관통하는 고속철도나 고속도로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직 없다. 남북을 잇는 오래된 철도가 있는데 내가 2004년에 여행 했을 때보다 별로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 기차에서 바퀴벌레 봤다는 목격담도 있어 기차는 되도록 피하려고 한다.
다만 도시 내 이동은 Grab을 이용하면 편하고 도시간 이동은 풍부한 버스노선을 이용해야 할 듯 하다.

이방인에 대한 친절도
친절하고 특히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씌우려는 장사치들도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치안
괜찮아 보인다. 치안이 문제가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의해야 할 거 같다. 오토바이 렌트해서 타고 다니다 다치는 사고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2004년도에도 찻길 건거기가 무서웠는데 이것도 여전한가 보다. 소소한 도난이나 시장통 소매치기 조심하고 너무 밤 늦게 술먹고 돌아다니거나 현지인과 시비 붙거나 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자.

물가
싸다.
필리핀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필리핀보다 베트남이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다. 대졸자 임금이 한국돈으로 50만원 정도고 1인당GDP도 한국의 1/10도 안된다. 제조업도 제법 발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사도 잘 되고 해안선도 길어 해산물도 풍부하니 먹거리도 저렴하다. 현지인 수준으로 살면 1,2천원에 한끼 해결, 관광객 모드로 살아도 한국보다 식비는 훨 저렴하고 퀄러티도 좋다.
숙박비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지금이 비수기라 그런 것도 있지만 워낙 호텔이 많은 나라라 성수기에도 숙소 구하기가 어렵거나 말도 안되게 비싸지는 일은 없다고 한다.

날씨
하노이 북쪽 사파로 가면 눈도 본다지만 전체적으로 덥다. 많이 덥냐 덜 덥냐 우기냐 건기냐의 차이만 존재. 이번에 처음 가보는 달랏이 기대된다. 고도가 높아 늘 봄날씨라고 한다.


필수어플
무조건 깔아야 하는 것 1순위가 Grab 도시간 이동할 때 버스 예약을 위한 Vexere 호텔 예약은 부팅닷컴과 아고다를 비교해보니 베트남은 아고다가 좀 더 저렴해보였다. 의사소통을 위해 휴대폰 자판에 베트남어를 추가하였고 파파고도 설치하였다. 파파고가 자동으로 한국어를 베트남어로 번역해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요긴해 보인다.